일본 파칭코 유혹
일본 파칭코 유혹
일본에서 절대 가면 안 되는 곳 – 파칭코(파친코)의 유혹
오늘은 리얼하면서 조금은 무거운 주제를 써보려고 합니다
일본에 여행을 가 본 사람들은 한 번쯤은 파칭코 점포 앞을 지나가 보셨을 겁니다.
심한 소음과 자욱한 담배 연기 속에 사람들이 파친코 기계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을 말입니다.
이게 바로 파칭코(파칭코)장의 본 모습이며 파칭코의 본질을 보여주는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이런 사행성 도박이 법적으로 금지되어있다.
예전에 바다이야기로 한국에서도 울고 한 사람들이 많았듯이 일본도 화려한 파칭코 그래픽에 활성화된 시장에 가려져 있을 뿐이지 아마 똑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필자도 여행 중 우연히 파칭코(파친코)를 하게 되어서 그 분위기에 빠져 있다가 그만두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요.
처음에 파칭코(파친코)장을 갔을때는 그 특유에 소리와 지금은 금연이지만 예전에는 담배 연기로 가득한 그곳에서 이걸 왜 하나? 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생각일 뿐 매일 출근을 했습니다.
이렇게 급속도로 빠지는 건 초심자의 행운이란 게 작용한 겁니다.(오오아타리)가 터진 것이다.
확률이 높은 다이일수록 한 번 당첨이 되면, 연속으로 터질 확률도 높은데 계속해서 연달아 당첨되면서 한 번에 16000발 정도가 나온 거로 기억나네요.
아시죠? 파칭코(파친코)장의 구슬 한 개는 4엔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1엔, 2엔짜리도 있음)
그렇게 단시간에 약 7만엔 정도 수익이 나오다 보니 단순히 이긴다는 생각만 하게 되면서 나도 모르게 시간이 날 때마다 파칭코장에 가서 앉아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마음도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게 됩니다.
파칭코는 데이터에 의한 확률로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결코, 이길 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적당히 재미 삼아 하셔야지 너무 빠지시면 안 됩니다.
특히 이런 상황이거나 이런 성격을 가지신 분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일단 대상을 일본에 거주하시는 한국인을 기준으로 적겠습니다.
1) 유학생
의외로 유학생이나 워홀러들이 파칭코(파친코)의 유혹에 많이 빠집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돈입니다.
필자도 일본에서 유학 생활을 해봐서 잘 알고 있습니다.
생활 자체가 힘든 상황이 보니 1엔도 아끼며 생활해야 할 겁니다.
그런데 파칭코(파친코)장에서 한 번 대박이 터지면 10만 엔에서 맥스 40만 엔까지 하루 만에 잭팟이 터지니 완전 신세계가 따로 없게 됩니다.
일반 회사원의 월급이 20만엔 전후이니 하루 만에 그만한 돈이 손에 들어온다는 것은 달콤한 유혹이 아닐 수 없을 겁니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 학업보다는 일이 메인이다 보니 일이 없는 날은 스키마(비는 시간)이 생기는데 자연스럽게 한두 번 가다가 본인도 모르게 매일 출근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상자 하나에 대략 1500개의 구슬이 들어가니 4엔 등가 기준으로 보면 상자 하나당 6,000엔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발전해야 할 시기에 오히려 더 힘든 시간을 보내지 마시길 바랍니다.
2) 독신남(회사원)
일본에서 회사에 다니는 독신남의 경우도 파칭코에 잘 빠집니다.
독신남이다 보니 아직 가정이 없다 보니 아무래도 돈이 조금은 남습니다.
그 돈으로 퇴근할 때 한 번씩 기웃거리다 보니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빠져버리게 되는 거죠.
이런 경우에는 그만두기가 참 힘이 드는데….
아마 가정을 꾸리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런 분들이 파칭코 금지행위에 어긋나는 행동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3) 전업주부
일본 타지에서 말도 잘 안 통하고 친구도 없다 보니 남는 시간 동안에 할 일이 마땅히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연히 가게 된 파칭코(파친코)장에서 중독이 돼버립니다.
4) 애니메이션 오타쿠
이 같은 사람들이 일본의 파친코(파친코)메이커의 전략 영향이 크게 작용합니다.
2000년대 들어서부터 파친코(파친코)메이커에서는 애니메이션 판권을 사서, 그것을 파칭코(파친코)로 만들고 아주 엄청난 히트를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북두의 권과 에반게리온입니다.
지금도 이 두 판권은 파칭코(파친코) 홀에서는 중요한 기종 중 하나입니다.
애니메이션 판권이 큰 성공을 거둔 이후로 메이커들은 닥치는 대로 판권을 사서 기기를 제작을 하고 애니 오타쿠를 메인으로 하여 여러 가지 효과나 프리미엄 효과를 만들어 냅니다.
사실 이런 효과를 보려고 파칭코를 하는 마니아도 상당히 많습니다.
오타쿠들이 가장 끊기 힘든 케이스가 아닌가 싶네요.
결론적으로 왜 파칭코(파친코)에 중독이 되는지 알아보면 무언가 여유(시간,돈)에 있는 사람이 파칭코(파친코) 중독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 일본의 파칭코(파칭코) 홀에 가보면 대부분이 나이가 드신 노인분들이 많은 것도 이와 같은 부분이고요.
건강히 지내십시오.